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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 고베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롯코 산 六甲山(육갑산)에 가면 꼭 타봐야 할 케이블카

흔들리는동공 2023. 12. 23. 21:30

 

 

롯코 산에서 고베 시내를  한눈에 보다.

롯코 산이 있는 고베에 대해 말하자면, 백만 불 짜리 야경과 유럽을 연상 시키는 이국적인 풍취가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엔 칠갑산이 있다면 일본은 육갑산, 롯코 산이 있습니다.

고베 시내의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일본의 삼백명산 중 하나이며, 효고 현 제일의 휴양지로 꼽힙니다.

정상에 오르면 고베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롯코 산을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와 이국적인 건물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오사카의 외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고베는 메이지 정부에 의해 개항지가 되면서 외국인 거류지로 서구 문화가 일본에 수입되는 통로 기능을 하였고 그 때 외국인들이 들어와 살 때  아래쪽을 쉽게 내려다 보려고 주로 산 위쪽에 건물을 지어 지냈다고 합니다. 1995년 고베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그 시대의 이국적인 건물들을 다시 복구했습니다.

롯코 산에서는 양, 염소, 젖소 등을 방목하고 있으며 치즈와 우유가 유명합니다.

 

 

롯코 산 천람대에서 내려다 본 고베시의 야경

 

 

롯코산에 가면 케이블카는 꼭 타봐.

롯코 산 케이블카 타는 곳 입구와 티켓, 케이블카 내부 전경

우리나라는 보통 케이블카 하면 남산에서 타는 그것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하늘 위에 줄에 매달려 가는 그것을 로프웨이라고 하고 우리의 전철 같은 방식을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상행과 하행으로 하나의 철로로 운영 되는데 경사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두 개의 칸으로 하나는 창문이 있고, 나머지 다른 하나는 창문이 없어 외부에 노출이 됩니다. 두명씩 앉을 수 있는데 가는 내내(약 10분 정도 탑승) 마치 타고 가는 내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 이 경사로 철로를 만든 것 자체가 대단하고, 가는 동안 터널도 있는데 생각할 수록 신기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전망대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매점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반대편으로 나가면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는데 좁고 구불구불해서 내려오는 내내 멀미가 날 정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려오는 것도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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